주인도깨비가 모은 이야기

스토리콜렉터 오늘의 취향, 감성에 빠지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 드뷔시를 좋아합니다.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은 약간 곱슬거립니다.짧은 수염을 가진 그의 수염은 클래식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자랑합니다.깊이 있는 눈매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작곡가인데요. 그의 음악 중에서 '달빛(Clair de Lune)'은고요한 밤하늘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Clair de Lune그의 피아노 모음곡인 Bergamasque Suite의 세 번째 곡으로,달빛이라는 뜻인 이 곡의 선율은 감미롭습니다. 밤의 고요한 풍경을 그려내며,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듣는 순간 묘한 감정이 울컥 나타납니다.요즘 찬 밤과 어울리는 이 곡과 함께,산책을 떠나면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아요. ..

스토리콜렉터 오늘의 취향, 영화에 끌리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하루를 생생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어떤 영화는 그 자체로 완벽한 예술 작품이 되어,한 편의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아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기도 합니다.다양한 인물이 되어볼 수 있는,제가 사랑하는 그런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블루 자이언트 (2023)세 명의 소년이 등장합니다. 다이즈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즈 음악에 매료된 소년으로,색소폰 연주를 사랑합니다.묵묵한 바위 같은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카리는 능숙하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년으로,다른 친구들에 비해 섬세합니다.자신이 원하는 음악의 길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지만,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게 ..

스토리콜렉터 오늘의 취향, 햇살이 내리쬐는 카페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카페 창가에 앉아,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내 취향에 담긴 텀블러를 감싸 안은 순간은 소소하지만 뚜렷한 일상입니다. 고소한 원두와 산미 있는 원두 중에서 고민하다,오늘은 산미있는 원두를 골랐습니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이곳은 저만의 아지트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나도 작은 영웅텀블러를 쓰면 그런 기분이 들곤 해요.나도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영웅이 되는 듯한 뿌듯함 말이죠.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내 마음속의 작은 꿈과 소망을 담고 있어요. 소소한 행동이지만, 나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텀블러로 주문하는 걸까요?내가 좋아하는 카페에선 텀블러를 이용하면 300원을 할인해 주는데요.항..

스토리콜렉터 오늘의 취향, 공간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집마다 고유한 냄새가 있잖아요.내 집에서 나는 냄새는 잘 모르겠지만, 친구 집에 가면 뚜렷이 느낄 수 있는데요.집냄새는 집주인과 닮아있어요. 집 뿐만 아니라 공간마다,그곳에서 머무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 취향, 사용하는 물건들의 냄새가복합적으로 섞여 나는 냄새겠죠?   나의 향을 고르다 최근에 친구 집에 갔는데,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커피 냄새가 배어있더라고요.그 집에 살고 있는 친구의 일상을 상징하는 무언의 언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공간에 냄새를 들여놓기로 했어요.이미 어떤 냄새가 배어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공간을 내가 원하는 냄새로,나도 느낄 수 있는 향으로 바꿀 거예요.   감각을 깨우는 향기 저는 아..

스토리콜렉터의 오늘의 취향, 지속가능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따뜻한 오후,내일 친구와의 피크닉을 위해 서랍장을 뒤적거렸습니다.모든 것을 담을 가방이 마땅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한 디자인과 내추럴한 색감을 가진 가방 하나를 사기 위해다음 날 배송이 바로 되는 쿠팡에 들어갔습니다. 단순한 디자인과 내추럴한 색감에 매료되어,홀린듯이 결제하고 '캔버스 토트백'이니 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위안했어요. - 스토리콜렉터가 홀린듯이 결제한 토트백 -   사용의 지속성순간 모순됐다는 것을 알아채곤 부끄러워졌어요.패션을 빠르게 변화되고,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죠. 저는 이미 가방이 5개나 있어요.사실 캔버스 토트백은 재사용 가능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사람들이 여러 개를 소..

햇살이 조금씩 짧아지는 가을의 오후.방 한구석, 어둑해진 공간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작은 빛이었습니다. 내 책상엔 작은 무드등이 하나 툭하고 놓여져 있습니다.따스함과 안락함이 온 공간을 감싸고,책을 펼친 이 순간, 무심코 생각했어요. 어쩌면 이 작은 빛은우리의 삶의 빛과 비슷하지 않을까하고 말입니다.   작은 빛이 비추는 공간 사실 조명의 역할은 단순한 빛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어두워진 공간을 밝히는 것을 넘어,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불어넣기 때문이죠. 무드등은 집 안의 인공적인 불빛 중에가장 어둡지만, 또 가장 따스하지 않나 싶어요. 크기가 작아서 보통 자는 곳이나 책상 위에 놓여지죠.은은한 빛으로 주변을 감싸고,공간을 부담 없이 만들어주는,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자기 ..

스토리콜렉터의 오늘의 취향,행복을 한 스푼 추가할 수 있는 러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러그는 단순히 바닥을 덮는 물건이 아니라,집 안의 분위기를 바꿔주고,밟을 때마다 보드라운 느낌을 전해주는 작은 마법 같은 존재입니다.   러그의 이유서양에서는 입식 생활을 주로 하며, 한국은 좌식 생활을 하는 곳이죠.(요즘 우리나라는 입식과 좌식을 혼용해서 생활하지만요.) 서양에서는 바닥이 아닌, 난로를 통해 불을 피웠다고 합니다.그래서 찬 냉기를 덮어줄 러그가 필수적인 아이템이었다고 해요. 오늘날 한국에서는 보온 효과보다는실내 공간에 포근함을 더하고,공간의 변화를 위해 러그를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러그 큰 러그를 거실 한 가운데에 깔기만 해도,편안함과 안락함을 줄 수 있는데요. - 스토리콜렉..

스토리콜렉터의 오늘의 취향, 따뜻한 담요와 위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담요는 단순한 패브릭 그 이상입니다.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을 넘는 요긴한 물건이죠. 뭉게구름을 넘어 날씨가 아주 쌀쌀맞아진 요즘,담요로 몸을 감싸 덮으면 왠지 아늑한 기분마저 듭니다.마치 누군가에게 폭 안겨있는 듯한 느낌에잠시나마 촉각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채 순간에 집중할 수 있죠.   1. 보드라운 위로자신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예컨대 사무실, 독서실, 교실 등 나만의 공간에 담요를 놓아다 두곤 하죠. 제가 담요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인 듯합니다.추위를 많이 타는 제게 온기를 만들어주고,더불어 그 보드라운 촉감이힘든 순간마다 위로받는 기분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그 어느 하나도 바라지 않고,묵묵히 부..

스토리콜렉터의 오늘의 취향, 레코드 플레이어로 듣는 오늘의 노래입니다.한때 유행했던 레코드 플레이어가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적막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음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그중, 레코드 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노래는인스턴트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쉼표 - 잠시 긴장의 끈을 내려놓다유행 따라 반복적으로 흘러나오고,또 금새 산발되는 노래들에게 전 금방 질리게 되더라고요. 우울과 불안, 집착과 회피 등 다양한 감정에 짓눌려 있다면노래의 가삿말마저 힘겹게 들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은 레코드 플레이어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레코드 플..

스토리콜렉터의 오늘의 취향, 혼자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지치고 번아웃을 경험합니다.일과 관계에 지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숨 돌릴 틈이 없는 순간들 속에서,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 대한 갈증을 느끼죠. 전 너무 지친 날, 혼자 차 한잔을 홀짝이곤 합니다.번아웃을 겪고 있거나 심신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집에서 마시기 좋은 차를 추천합니다. 차 한 잔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세요.   1. 페퍼민트 차 (Peppermint Tea)효과: 페퍼민트 차는 상쾌한 향과 시원한 맛이 특징으로, 특히 지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찾아줍니다.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